유튜버 신고로 붙잡힌 필로폰 소지자…도주 끝 체포

입력 2023-04-07 10:43

필로폰을 소지한 남성이 유튜버의 신고로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7일 오전 2시37분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범죄자 추적 전문 유튜버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차 안에서는 주사기 34개가 발견됐다. 이 중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흰 가루가 들어있는 주사기 1개와 혈흔 등 투약 흔적이 남아있는 주사기 1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주하다가 주차된 차량과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간이시약 검사로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