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오는 16일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장봉도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장봉도는 수도권에서 40∼60분 거리에 있어 당일여행이 가능한 섬이다. 고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옹암해수욕장과 한들·진촌해변이 있고 바다의 경관을 보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등산코스도 정비돼 있어 매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장봉도는 특히 국내에서 가장 늦게 벚꽃축제를 하는 섬이기도 하다. 장봉도 벚꽃축제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바다의 경치와 만개한 벚꽃의 향연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다.
장봉도 벚꽃축제는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장봉풍물패의 길놀이 및 모듬북 공연, 지역특산물 경품 행사 등이 열린다.
장봉부녀회는 관광객들을 위해 푸짐한 먹거리 장터를 계획하고 있다. 또 벚꽃 포토존과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또한 진행된다.
메인인 벚꽃길 걷기행사는 오전 11시 옹암해수욕장 주차장을 시작으로 말문고개를 찍고 다시 옹암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4㎞ 코스(1시간가량 소요 예정)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축제 및 관광 관련 아이디어 제공자 10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북도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여명옥 면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개최되는 장봉도 벚꽃축제에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서 친목과 건강을 도모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섬 장봉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