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스윙 자세를 배우는 과정에서 보통 회전을 먼저 배운다(사진1). 그러다 회전은 어느 정도 되는 거 같은데 비거리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원인은 회전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이다. 회전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왼쪽 골반이 뒤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사진2). 그런 상황에서는 회전에 의한 운동 에너지는 감소하게 된다.
만약 어떠한 물건을 던지거나 강하게 멀리 보내고 싶을 때 분명히 내딛는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사진3). 딛은 상태에서 회전이 이루어지고 던져 주어야 멀리 보낼 수 있다.
그게 바로 왼쪽 발바닥과 왼쪽 무릎의 작용이다. 다운스윙시 왼쪽 발바닥과 왼쪽 무릎은 비거리의 원동력으로 작동한다. 만약에 왼쪽 발바닥과 왼쪽 축이 무너져 버리면 퍼올리는 스쿠핑 스윙을 하게 된다.
왼쪽 발바닥과 왼쪽 무릎을 잘 지탱하기 위해서는 다운스윙 시작과 함께 힙 회전이 아니라, 왼쪽 발바닥을 먼저 눌러주고 왼쪽 무릎을 축으로 회전을 하면서 임팩트, 릴리즈, 피니시 순으로 전개한다(사진4).
피니쉬 동작이 잘 잡히지 않는 경우도 회전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왼쪽 발바닥과 왼쪽 무릎을 축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연습 방법을 통해 기본적으로 비거리가 늘게 된다.
*스윙디톡스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프로 골퍼가 콕콕 집어주며 잘못된 스윙을 해독시켜드리는 레슨입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