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서 버스가 역주행, 화물차와 충돌 3명 중상

입력 2023-04-06 08:41 수정 2023-04-06 08:44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버스가 화물차 3대와 잇따라 충돌해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상행선 도로 통행이 한동안 전면 차단됐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쯤 여주시 가남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방면 여주분기점 부근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모는 버스가 화물차 3대와 연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화물차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화물차 운전자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에는 A씨 혼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차량은 사고 직전 여주분기점에서 유턴을 한 뒤 서울방면 1차로로 역주행을 하다가 1차로에서 마주 오던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후 버스가 튕겨 나가 2차로를 달리던 화물차 2대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 여파로 버스가 편도 2차로 도로 전체를 가로막아 상행선 도로 통행이 한동안 전면 차단되기도 했다.

오전 8시 현재는 2차로 통행이 우선 재개된 상태지만, 1차로에선 여전히 견인작업이 진행 중이라 일대 도로에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왜 역주행했는지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여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