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천창수 후보가 김주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6일 오전 개표 완료 결과 천 당선인은 61.94%(15만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38.05%(9만4075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를 5만9065표 차이로 앞섰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당시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졌다. 천 당선인은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경남 김해 출신의 천 당선인은 노동 운동에 매진한 이력이 있는 평교사 출신이다.
천 당선인은 “울산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면서 “교육을 교육답게 하겠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50.6%(645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49.39%(6297표)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153표 차이로 따돌렸다. 7대 남구의원을 지낸 최 당선인은 대통령직속 국토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