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당선…“교육을 교육답게 하겠다”

입력 2023-04-06 06:09 수정 2023-04-06 08:13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천창수 후보가 김주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6일 오전 개표 완료 결과 천 당선인은 61.94%(15만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38.05%(9만4075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를 5만9065표 차이로 앞섰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당시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졌다. 천 당선인은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경남 김해 출신의 천 당선인은 노동 운동에 매진한 이력이 있는 평교사 출신이다.

천 당선인은 “울산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면서 “교육을 교육답게 하겠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함께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50.6%(645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49.39%(6297표)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153표 차이로 따돌렸다. 7대 남구의원을 지낸 최 당선인은 대통령직속 국토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