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청정고장이 어쩌다…’ 금산교계, JMS 엄벌 촉구

입력 2023-04-06 05:00
금산기독교연합회의 JMS 규탄 성명 관련 기자회견. 금산기독교연합회 제공


충남의 금산 교계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에 대한 엄벌과 JMS 해체 등을 촉구했다. 금산은 정명석의 고향으로 현재 JMS 수련원이 있는 곳이다.

금산기독교연합회는 5일 금산제일장로교회에서 ‘성적 타락 교주, JMS(정명석)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산기독교연합회 회장인 전경원 목사는 “청정한 고장임을 자부했던 금산에서 더러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저질러진 성폭력범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JMS 교인은 성적타락 교주를 메시아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단대책위원장인 이효원 목사는 “JMS 교주 정명석은 악마의 탈을 쓴 성범죄자일 뿐”이라며 “그가 신이나 혹은 신의 능력 전달자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인권위원장인 김병묵 목사는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이 JMS의 도시가 된 상황이 우리에게 엄청난 공익적 손실을 안기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성시화위원장인 신동성 목사는 금산 군민들이 정명석에 대한 규탄 운동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정명석의 무기 징역 등 엄벌과 JMS의 해체, JMS 교인이 교육기관 등 공적인 업무에서 배제될 것을 요구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