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수 투표율 6시 기준 55.5%…2만9106명 투표

입력 2023-04-05 18:44 수정 2023-04-05 18:59
5일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일 창녕군 계성 제1 투표소에서 군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 투표가 5일 14개 읍·면 20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5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 사전투표(투표율 24.87%)를 포함해 창녕군 유권자 5만2427명 중 사전 투표자 1만3248명과 당일 투표자 1만5858명을 더해 2만9106명이 투표를 마쳤다.

창녕군은 이날 재·보궐선거를 하는 전국 9개 지역 중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인 군수 보궐선거에따른 유권자의 관심으로 투표율이 55%(오후 6시 기준)를 넘겼다.

선관위는 투표 마감 시간이 가까울수록 투표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창녕군수 보궐선거 투표율이 60%에 육박하거나 넘길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8시 일반 유권자 투표 마감 후 오후 9시30분 코로나19 격리자 투표까지 끝나면 선관위는 투표함을 창녕군민체육관으로 이송해 개표를 시작한다.

창녕선관위는 오후 10시를 전후로 개표가 이뤄져 개표가 순조로우면 오후 11시 넘어 당선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자 간 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경우 자정을 넘겨야 당선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창녕군의 이번 4·5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김부영 군수가 지난 1월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루게 됐다.

군수 선거는 성기욱(더불어민주당)·하종근·성낙인·배효문·박상제·하강돈·한정우 후보(무소속 기호순) 등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7명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은 전직 단체장인 김 군수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함에 따라 이번 선거에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다.

도의원 선거는 군수 선거 출마로 국민의힘 소속 성 의원이 사퇴하면서 민주당 우서영 후보, 국민의힘 이경재 후보, 무소속 박태승·김경 후보가 선거를 치룬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