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전기차 올해 안에 3만대 돌파한다

입력 2023-04-05 14:25

경북도내에서 전기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3년 민간보급이 시작된 이후 2018년까지 6년간 2001대였던 경북의 전기차는 2019년 4051대, 2020년 7051대, 2021년 1만1240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1만9154대로 2018년의 약 10배가 됐다.

도는 올해 안으로 3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난해 보급물량 9699대보다 1316대 늘어난 1만1015대를 목표로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구매 보조금은 차종, 차량 가격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전기승용차는 최대 110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1800만원, 전기이륜차는 160만원까지 지원한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 5437대, 전기화물 3694대, 전기버스 69대, 전기이륜 1815대를 구매 지원한다.

보급일정 등 공고문은 시군 홈페이지 및 무공해차 통합정보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의 자동차 대리점(제조사)을 방문해 차량을 계약하고 계약서와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해당 시군 환경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3월 말 기준 도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1만455기로 충전기 1기당 전기차 1.83대 수준이다.

경북도는 시군별 수요지를 파악해 충전기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무공해자동차의 보급은 대기질 개선과 수송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미래 세대 건강권 확보를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