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평균 2.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최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공통자재 6863품목, 시장시공가격 569개 품목의 가격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공통자재는 평균 2.05% 상승했다. 전기요금 인상과 시멘트 수급불안, 원자재 가공 및 유통비용 증가 등으로 블록·기계배관 부속품·유리제품 등의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5.09% 올랐으며 주로 건축물 내부 마감공사에서 인상폭이 높았다.
이번 가격조사는 7일 이후 기초금액 발표 공사부터 적용된다.
결정된 가격은 조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가격은 나라장터나 건설분야 각 협회별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제시가 가능하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건설현장의 적정 시장가격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적정 시장가격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