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청 전 직원들이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 홍보에 팔을 걷어 붙이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5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보성군이 공개한 세계차엑스포 홍보 영상 중 ‘차 먹방’ 편은 전문 모델이 아닌 보성군 공무원이 직접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 먹방’ 편에 참여한 박승희 주무관은 세계차엑스포라는 콘셉트에 맞게 한국, 일본, 중국, 영국 등 4개국 의상을 입고 각국의 차 문화를 발랄하게 소개하는 연기를 펼쳤다.
보성군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보성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보성세계차엑스포 홍보를 위해 보성군은 지난달 27일 3편의 홍보 영상을 업로드했다.
3편의 홍보 영상은 전 세계의 차를 다 마신다는 ‘차 먹방’편, 송혜교 주연의 더글로리를 패러디한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편, 엑스포로 축제를 한 번에 즐기자는 ‘보성을 만나야 하는 이유’ 편이다.
영상 댓글도 “모델이 너무 예뻐요.” “보성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보성 차 먹방하고 싶어요.”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보성군 공무원 SNS 홍보단 70여 명이 함께 보성세계차엑스포 SNS 집중 홍보에 나섰다.
보성군 공무원 홍보단은 보성차밭, 제암산자연휴양림, 율포해변 등 보성 대표 관광지를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SNS에 공유하며 세계차엑스포 성공 기원을 위한 홍보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홍보 사진 촬영과 영상 제작에 직원들이 참여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친근하면서도 지역을 잘 알릴 수 있는 홍보 콘텐츠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성군은 7일 카카오톡 ‘보성군청’ 채널을 통해 보성군 특산품 캐릭터‘BS삼총사’이모티콘 무료 배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에 배포되는 BS삼총사 이모티콘은 총 16종으로 보성군 특산물 캐릭터가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응원하고, 보성차밭을 관람하는 모습 등을 귀엽고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이모티콘 배포는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선착순 3만5000명에게 지급된다. 이벤트는 ‘보성군청’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미리 ‘보성군청’ 채널을 추가해 두면 순차적으로 이모티콘 다운로드 메시지가 전송된다.
보성군청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는 이모티콘 이외에도 보성군의 주요 소식과 축제·공연 정보 등의 소식을 간편하게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응원하기 위해 우리군 특산품 캐릭터 ‘BS삼총사’이모티콘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귀여운 BS삼총사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엑스포 홍보가 자연스럽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S삼총사는 보성군 대표 특산품인 보성녹차와 벌교꼬막, 보성키위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2020년 콘텐츠 진흥원이 주관한 ‘우리동네 캐릭터’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캐릭터로 거듭났다.
보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