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업계 중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가 발급하는 ‘APEC-CBPR’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APEC-CBPR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가 발급하는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 인증이다. 회원국 사이에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APEC이 개발한 글로벌 제도다.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엔씨는 APEC-CBPR 인증 취득으로 효율적인 글로벌 협업이 가능해졌다. APEC-CBPR 인증을 받은 기업과 제휴를 체결할 경우 현지 법률 준수 여부 확인 등의 별도 절차 없이 개인정보를 관리·운용할 수 있다.
APEC-CBPR은 ‘APEC 프라이버시 9원칙’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관리 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제공/위탁 ▲정보주체 권리 ▲무결성 ▲보호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발급한다. 애플, 시스코, IBM, HP 등 61개 글로벌 기업이 ‘APEC-CBPR’ 인증을 취득했다.
APEC 프라이버시 9원칙이란 고지, 수집 제한, 목적 내 이용, 선택권, 무결성, 보호대책, 열람·정정, 책임성, 피해 구제 등을 의미한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