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교각 보행로 난간 무너져 1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23-04-05 10:58 수정 2023-04-05 11:51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각 난간 보행로가 무너져 시민 1명이 숨지고 보행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각인 정자교의 난간 보행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20대 남성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상자 2명은 교각 위에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교각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산책로로 쏟아져 내렸다.

사고 현장 부근에는 전날 밤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