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달 31일 석남이음숲 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조성을 끝낸 청라지역 미세먼지 차단 숲을 더하면 일대에 약 8만㎡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갖춘 것이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생활권으로의 미세먼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산림 내 공기 흐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성·관리하는 도시숲이다.
그동안 구는 국비를 포함한 예산 60억원을 확보해 청라·석남지역 일대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등 미세먼지를 줄이는 수종을 비롯해 초화류 13종 11만주를 심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구는 올해도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안심 그린숲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한 녹지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미세먼지 차단 숲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도시숲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