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20년부터 해마다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구축사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의 효율성·안전성을 향상 시키는 교통체계로 교통이 혼잡한 도심부의 교통사고 위험 감소와 원활한 교통소통 등 교통체계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교통체계를 위한 주요 시설물로는 스마트교차로, 감응신호 시스템, 도로전광판(VMS, Variable Message Sign),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등이 있다.
도는 최근 3년간 국비 179억원 포함 299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교차로 47, CCTV 111, 도로전광판(VMS) 15, 감응신호시스템 280, 주차정보시스템 73,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45, 신호제어기 145, 스마트 보행안전 시스템 57개 등을 구축했다.
특히 2020년, 2021년 사업종료 후 ITS전문업체의 효과분석 자료에 따르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으로 구급 차량의 통행속도가 72% 증가해 골든타임 확보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켰으며 감응신호 시스템은 주방향 도로의 녹색 점등 시간이 최대 2배 증가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는 국비 32억원을 포함한 54억원을 투입해 창원, 진주, 통영, 김해시에 스마트교차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교통신호체계 개선, 주차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 사업은 올 7월 공모 신청할 계획이고 사업선정 발표는 9월 예정돼 있다.
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은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지능형교통체계 시스템은 교통 문제 해소에 톡톡히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 대상지를 발굴·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