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오수민(曹淑敏)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부주임은 지난 3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디지털경제 규모가 세계 2위에 올라있고, 디지털 산업 규모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차오 부주임은 “지난해 말 기준 중국에 총 231만 개의 5G 기지국이 건설됐으며 이에 따라 기가급 광네트워크가 5억 가구 이상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산업규모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전자정보 제조업의 매출액은 15조4000억 위안(약 2929조5420억 원)을 기록했고 소프트웨어 사업 수입은 처음으로 10조 위안(약 1902조3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에서 실물상품의 온라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오 부주임은 또 “디지털 헬스의 빠른 발전으로 중국 전역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은 사람이 2670만 명(연인원)을 넘어섰으며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농촌 건설 역시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부연하며, 더불어 “중국이 지난해 ▷디지털 정부 효율 및 역량 제고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 수준 향상 ▷디지털 경제 관련 국제 교류∙협력 방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