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정부 평가에서 잇달아 눈부신 성과

입력 2023-04-05 10:20 수정 2023-04-05 10:27

광주시가 다양한 행정 혁신을 통해 중앙부처 각종 평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민원서비스와 공공기관 청렴도, 임신·출산·돌봄 분야에 이르기까지 괄목할만하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306개 지자체와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민원실 내 사회적 약자 배려 창구를 따로 두고 광주복지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민원행정제도 개선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과 이행, 부패방지제도 구축, 반부패 법령·규정 정비, 반부패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청렴 노력도 분야에서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것은 주목할만하다.

이뿐 아니다. 같은 달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범국가적 재난대응체계 확립 국가종합훈련인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다중밀집시설의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해 현실감 있는 입체훈련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출산·보육 분야 수상도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2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직장맘 일가정양립 지원사업인 ‘빛나는 내(☆)일을 응원하는 전국 최초 일가정양립 지원’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2022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임신·출산·돌봄 지원정책을 시민에게 전달하고 소통하는 통합돌봄 정보플랫폼인 ‘광주아이키움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앙부처 주관 각종 평가에서 총 29개의 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13억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시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민소통플랫폼 ‘광주on’, 각계각층 시민·전문가를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월요대화’와 ‘수요 정책소풍’ 등을 꾸준히 운영한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모든 행정영역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직접 소통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시민을 정책 결정에 최대한 참여하도록 창의적 혁신 행정을 꾸준히 실행해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발굴해온 나름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굴하고 공직자들의 청렴도를 더욱 높여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