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돌풍이 불면서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기상청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현재 제주공항에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1000m 이상 상공에 초속 25m가 넘는 강풍과 급변풍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이날 하루 운항 예정된 총 259편 중 31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전날 결항이 확정된 항공편에 대해 사전 결항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늘 하루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공항 출발 전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제주공항에는 흐리고 약하게 비가 내리고, 바람이 초속 7m 이상으로 불고 있다.
낮부터는 풍향이 바뀌면서 초속 12.8∼23m의 강한 남동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동안 시야가 3㎞ 이내로 짧아지고 구름이 낮게 깔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