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1·나이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1, 2라운드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 한다.
주최측이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김주형은 매킬로이, 샘 번스(미국)와 함께 7일 오전 2시 48분 1라운드 티오프에 들어간다.
PGA투어서 2승을 거두고 있는 김주형이 마스터스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4일 타이거 우즈(미국), 매킬로이,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함께 연습 라운드, 5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도 초대됐을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필 미켈슨(미국)과 1, 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김시우, 미켈슨, 톰 호기(미국) 조는 7일 오전 1시 24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마스터스에 강점이 있는 임성재(25·CJ대한통운)는 2021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지난해 디오픈에서 우승한 뒤 LIV 시리즈로 이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6일 밤 11시 54분에 1라운드에 들어간다.
임성재는 2020년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입상, 2004년 대회서 최경주(53)가 기록한 한국인 대회 역대 최고 성적(3위)을 갈아 치웠다. 그리고 작년 대회서도 공동 8위에 입상했을 정도로 오거스타 내셔널GC에 강하다.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해럴드 바너 3세(미국)와 같은 조로 1,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셔플레(미국)와 함께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