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식품업체가 완제품 형태로 판매하는 이유식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이유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이유식에서는 길이 1.2㎝의 파란색을 띤 이물질이 발견됐다. 플라스틱 형태로 바늘과 같은 모습이었다.
신고자는 “색깔이 진한 파란색이어서 채소라고 생각을 못 했다. 그냥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며 “‘이유식에서 왜 이게 나오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해당 식품업체는 항의 전화를 받은 뒤 사과했다. 업체 관계자는 “아이가 먹는 이유식인데 이런 게 나와서 많이 놀라셨을 거 같다”며 “괜찮으시다면 회수 후에 유관 부서 확인 후에 안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고자는 더 이상 이 업체를 믿을 수 없다며 식약처에 이 내용을 신고했다.
식약처는 조만간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공장 현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