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는 오는 19일 맥카우홀에서 ‘한류의 미래(The Future of Hallyu)’를 주제로 배우 이병헌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쓴 박지은 작가 등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를 연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소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크리스토퍼 한스콤 UCLA 아시아 언어·문화 교수와 김주옥 텍사스 A&M대 커뮤니케이션 부교수 등이 참석한다. K-드라마와 한국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와 한국학 분야의 발전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2014)와 ‘사랑의 불시착’(2019~2020)으로 유명한 박지은 작가는 이영진 스탠퍼드대 희곡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집필 경험을 전한다.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2021)과 할리우드 영화 ‘레드: 더 레전드’(2013) 등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은 1시간 동안 청중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서 APARC는 지난해 5월 19, 20일 한국학 전문 센터 ‘코리아 프로그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당시 행사에는 이수만 전 SM 총괄이 참석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