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자율운항 선박에 ‘차량 SW 플랫폼’ 심는다

입력 2023-04-04 15:17

현대오토에버와 아비커스는 4일 선박용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아비커스가 자체 개발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에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mobilgene)’을 적용할 계획이다. 2025년 이후 양산이 목표다.

이를 통해 북미 레저보트 시장을 공략한다. 보트 자율운항 시장은 이제 막 열리고 있는 단계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40만대가 넘는 선박에 자율운항 솔루션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양남 현대오토에버 융합솔루션센터장(상무)은 “이종 산업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의 견고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최고 수준의 아비커스 자율운항 기술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