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SRT 타고 창원·여수·포항 등 오갈 수 있다

입력 2023-04-04 15:07
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 역사의 모습. 연합

오는 9월부터 SRT로 창원, 여수, 포항을 오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SRT 운행을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동해선(포항)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SR은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에 하루 4회씩(왕복 2회) 동시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SR이 노선 면허를 신청하면 관계 법령에 따라 노선 면허를 발급하게 된다.

노선 면허 발급 후에는 승무원 교육과 편의시설 마련, 안전관리체계 승인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SR은 2027년 평택-오송 구간에 복선이 추가 건설되고, SRT 차량 14편성을 추가로 도입하며 해당 노선 열차 증편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에는 수서역을 오가는 고속열차가 운행하지 않아 창원, 진주, 여수, 포항 등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중간에 동대구역이나 익산역에서 환승해야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른 노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운행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며 “기존 KTX 등 운행 횟수에 영향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