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중견 건설업체 국제건설㈜ 김명기(58) 대표이사가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시·도협회 중 유일하게 직선제로 치러진 광주시회장 선거에서 김 대표이사는 총 투표자 341명 중 176표를 차지해 165표를 얻은 조성래 DRC충원건설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회장 선거는 광주시회 신·구 부회장 간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져 11표 차 박빙 승부로 마무리됐다.
신임 김 회장은 조선대 경영대학원 건설경영자 과정과 전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그동안 그는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부회장과 운영위원, 대한건설협회 중앙회 기획위원, 대의원, 중소특별위원 등을 지냈다.
김 회장은 광주 아너소사이어티 148호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회원사 소통과 화합, 복지를 위한 제도 개혁, 규제 완화를 통한 건설산업 발전 도모, 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위기 대응, 사회공헌사업을 통한 협회 이미지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회장은 “건설 경기는 어렵지만 강한 추진력으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따뜻한 소통과 탁월한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협회를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