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복지연구원 소속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자율구급단’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광주 남부소방서와 연계한 구급단은 건강타운 등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최초 발견자의 적절한 응급처치와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태원 사고 이후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전 직원의 응급요원화를 이루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자율구급단은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등 어르신들의 안전을 견고하게 지키게 된다.
타운은 이를 위해 직원 66명으로 구성된 자율구급단을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앞서 타운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119신고, CPR과 같은 초기 응급처치 등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남부소방서, 남구119 안전교육센터로부터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다. 이와 함께 노인 낙상 등 가벼운 외상 환자 초기 응급 처치를 위한 구급낭도 비치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만 60세 이상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복합여가시설로 현재 7만 80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주경님 본부장은 “자율구급단은 회원으로 가입한 어르신뿐만 아니라 내 가족, 내 이웃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한 초동대응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며 “국제안전도시 광주의 위상에 걸맞도록 시민 안전 강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