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20대 축구코치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중감금 등 혐의로 A씨(23)를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거주지에서 여자친구인 B씨(20)를 벽에 밀치고 폭행하는 등 2시간 동안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사설 축구부 코치인 A씨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한 뒤 집을 나서려고 하자 이같이 범행했으며, 112에 신고하려던 B씨의 휴대전화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 친구 등이 피해자에게 연락해 탄원서 작성 등을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