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열악한 경기도 북부 지역의 도로 인프라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국지도·지방도로 확포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가 현재 추진 중인 지방도로 확포장사업은 52곳으로, 총사업비는 3조9634억원 중 올해 투입 예산은 1724억원이다.
도는 올해 지방도로 확포장사업 예산 총 1724억원 가운데 60% 이상인 1096억원을 경기도 북부 지역 국지도·지방도로 예산으로 편성했다.
도가 현재 추진 중인 지방도로 확포장사업 52곳 중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19개, 보상 또는 설계가 진행 중인 곳이 23개, 설계를 시작하는 곳이 4개, 투자심사를 완료한 곳은 3개, 투자심사를 의뢰한 곳이 3개다.
이 중 올해 경기북부에서는 남양주 동·서를 연결하는 ‘국지도 오남~수동’, 파주와 연천을 연결하는 ‘지방도 파주 적성~두일’, 파주 문산읍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지방도 파주 문산~내포1’ 등이 있고, 경기남부에서는 ‘지방도 평택 진위역~오산시계’ 사업 등 총 4곳의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보상 또는 설계가 진행 중인 23곳 가운데 지방도 남양주 화도~운수, 지방도 연천 두일~석장, 지방도 안성 고삼~삼죽1, 지방도 여주 처리~우만, 국지도 양평 양근대교 등 5곳은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지방도 360호선 양주 연곡~방성 등 4개 구간은 올해 설계를 시작하고 나머지 지방도 325호선 이천 관리~광주 유정 등 3곳은 투자심사를 완료했다. 지방도 310호선 화성 발산~수면 등 3곳은 투자심사를 의뢰해 사업계획을 수립을 앞두고 있다.
도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도로건설사업 현장의 안전한 노동 여건 환경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기적 안전 점검은 물론 공사관리관이 공사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 전담 전문 건설기술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안전한 공사현장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고태호 도 도로정책과장은 “지방도로는 주민 생활 편의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 가장 핵심적인 기반 시설로 예정대로 도로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와 공사 진행을 빈틈없이 진행하겠다”면서 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