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DRX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DRX는 3일 서울 마포구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정규 리그 경기에서 글로벌 e스포츠(GEX, 인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승릴 거뒀다.
의외의 접전이었다. 첫 세트 ‘헤이븐’에서 DRX는 전반을 7대 5로 마무리했으나 후반에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작전 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은 DRX는 잇따라 포인트를 따며 재역전에 성공, 13대 11로 마무리했다.
다음 세트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스플릿’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전반 6대 6, 후반 12대 12로 마무리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 팀이 점수를 획득하며 다음 라운드에서 다른 팀이 이기는 양상이 지속되며 세트가 장기화됐다. 그러다가 31, 32라운드에서 DRX가 잇달아 공격/방어를 성공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