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3일 오전 11시51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내 멀티플렉스 체인인 롯데시네마가 입점한 지하 5층∼지상 14층 건물에서 난 불을 2시간43분 만에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오후 12시2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에서는 인근 3~7개 소방서와 장비 31~50대의 소방력이 동원된다.
소방당국은 진화장비 56대, 진화인력 148명을 동원해 오후 1시57분 초기 진화에 성공한 뒤 오후 2시34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인근 음식점에서 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초 신고자는 “롯데시네마 옆 음식점들 사이에서 연기가 난다”고 119에 신고했다가 이어진 조사에서 “신고를 하는 사이 불이 확대됐다”고 진술했다.
인명피해는 화재 발생 초기 빠른 대피로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비롯해 대피 인원, 재산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