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중대 시민 재해 대상시설물에 대해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올해 중대 재해 없는 원년 만들기에 나선다.
경남도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중대 시민 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 국토안전관리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도내 중대 시설물에 대한 합동 안전 점검을 한다고 3일 밝혔다.
합동점검반은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 3개반 27명(도 12명, 국토안전관리원 15명)으로 편성해 봄 행락철 상춘객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의 시설물 6곳(도로시설 4, 항만시설 2)를 선정해 집중 점검한다.
점점대상 도로시설은 노량터널(하동군), 대평교(진주시), 부평교(고성군), 월계교차로 옹벽(창원시)등 4곳이며 항만시설은 통영항 동호항 남방파제(통영시), 삼천포항 신항부두(사천시) 등 2곳 이다.
주요 점검은 터널·옹벽은 주변 지반의 세굴·융기·침하 발생 여부와 배수구 막힘 등, 교량은 받침부 및 교대·교각의 균열 여부 등, 항만시설은 시설물 침하·전도·활동·균열 등을 살핀다.
특히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도 도로관리사업소와 도 해양항만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설물 점검자 안전 수칙과 시설물 안전 점검 방법 등 정보 교류를 하며 국토안전관리원은 3D 스캐너를 활용한 교량 점검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합동 점검을 한다는 계획이다.
정설화 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국토안전관리원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장비를 활용해 도내 중대 시민 재해 대상시설물의 안전관리 강화와 합동 점검으로 중대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를 중대 재해가 없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