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실내공기 ‘쾌청’…전 항목 기준치 밑돌아

입력 2023-04-03 15:08

광주도시철도 실내공기질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기준치보다 더 낮았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최근 전문 기관에 의뢰해 지하역사·전동차 대상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등 5개 항목 모두에서 양호한 과를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지하역사의 평균 초미세먼지(기준치:50㎍/㎥)와 미세먼지(기준치 : 100㎍/㎥)는 법적 기준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각각 19㎍/㎥, 30㎍/㎥ 로 측정됐다.

이산화탄소 304ppm(기준치 1천ppm), 폼알데하이드 3.4㎍/㎥(기준치 100㎍/㎥), 일산화탄소 1.4ppm(기준치 10ppm) 등 모든 영역에서 법정 기준치를 밑돌았다.

전동차 내 공기질도 가장 혼잡한 출퇴근시간에 측정했으나 초미세먼지는 기준치(50㎍/㎥)의 58%인 29.2㎍/㎥, 이산화탄소는 기준치(2500ppm)의 24%인 608ppm으로 측정돼 깨끗한 상태로 파악됐다.

공사 관계자는 “대중교통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고효율 공기 여과 설비 등 다양한 공기질 개선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공기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이 더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