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평동 상가 건물에서 3일 오전 11시51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21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22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시민들은 상가 골목 한쪽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검은 연기에 놀라 현장을 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지점은 지상 14층, 지하 4층 규모의 건물이다. 영화관 롯데시네마가 이 건물에 입점해 있다.
영화관으로 대표되는 건물인 탓에 “롯데시네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으로 접수됐지만, 정확한 발화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