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 소상공인 육성·지원책 마련

입력 2023-04-03 13:44
지난 1월 열린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시책 설명회.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민생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지역 소상공인이 창의성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혁신기업가로 성장하는 자생적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시는 소상공인 성장단계별 육성 지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확산 및 고도화, 지역상권·전통시장 발전계획 추진, 회복-폐업-재기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 4대 전략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의 창업과 도약을 위해 성장단계별 육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유망 소상공인 선별·육성, 투·융자 자금지원을 한다.

경영기반이 약한 청년 소상공인의 창업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대해 150억원의 보증재원을 마련하고 2년간 3%의 이차보전금 지원으로 사업 성장을 도모한다.

또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확산 및 고도화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의 변혁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선정된 전통시장 7곳에 11억원을 들여 차별화된 시장 조성과 민간협업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위기에 취약한 영세소상공인들의 경영기반 안정을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카드수수료, 사업주 고용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점포에 대한 전문 컨설팅, 점포경영 환경개선, 안전 위생, POS시스템 구축, 포장재 제작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도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정적 영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