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윷놀이’ 저변 확대와 지역 전통문화 관련 공동체의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최근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3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윷놀이 육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이번 선정으로 2억원(국비 1억원, 시·도비 1억원)을 확보해 지역 현지조사를 통한 윷놀이 연구 조사와 전통놀이문화포럼, 윷놀이 교구·교재 등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윷놀이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특성이 강한 국가무형문화재 공동체 종목의 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사 연구, 전승활동(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윷놀이는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됐다.
김도영 원장은 “그동안 전당에서 심혈을 기울여 왔던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에 지정되고, 또 공모선정을 통해 세대를 넘어 전승되는 계기가 마련돼 영광”이라며 “다양한 세대전승 지원 사업을 통해 전승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활력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