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점포가 70곳으로 늘어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달 4일 발생한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화재의 피해점포를 70곳, 재산피해 규모를 12억3200만원으로 추산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당초 피해점포를 47곳으로 집계했으나 추후 조사 과정에서 70곳으로 확정했다. 피해점포는 전소된 점포를 비롯해 일부 피해를 본 점포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현대시장은 지난달 4일 오후 11시38분쯤 A씨(48)가 낸 불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이 불은 전체 점포 중 약 34%를 태우고 2시간50여분 만에 진화됐다.
A씨는 지난달 30일 일반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앞서 A씨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24차례의 방화로 4차례 기소돼 모두 실형을 선고받고 징역 10년을 복역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