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마존과 AI 생태계 구축 협력 3년 연장

입력 2023-04-03 11:36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이 인천형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협력을 계속 이어간다.

인천시는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업무협약 기간을 3년 연장하는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AWS는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자회사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점유율은 70%에 이른다.

시는 지난 2021년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AWS와 AI 미래기술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AI혁신센터 구축·운영에 관한 사항 및 AI 기술 활용 협력사업 추진 등을 합의했다. 이를 통해 최근까지 AI 기업 육성 및 양자컴퓨팅 기반 혁신 솔루션 개발 등 AWS의 선진기술·전문성을 활용한 인천형 AI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연 AI혁신센터는 AWS 프로그램을 활용한 AI·데이터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돕고 있다. 또 인천의 AI 융합 스타트업들은 AWS 마켓플레이스 컨설팅 사업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육 및 AWS 플랫폼 사용을 지원받는다.

시는 이번 재협약을 통해 인천형 AI 생태계 구축 협력과 데이터 경제 협력을 모두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으로는 AWS의 서비스 및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을 활용한 AWS 공인 교육 및 인증사업, 소프트웨어 융합 상품 상용화 지원,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이 추진된다.

일반시민을 위한 AI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경주용 자동차의 자율주행 시간을 측정하고 순위를 기록하는 AWS 딥레이서 경진대회 공동개최 등도 계속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재협약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과의 기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첨단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