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에너지지식산업센터 에너지자립 건축물로 세운다

입력 2023-04-03 11:17

광주 남구 도시첨단국가산단에 내후년에 들어설 ‘광주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건축물로 문을 연다.

광주시는 에너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요람이 될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를 국비 160억원과 시비 204억원 등 364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1777㎡ 규모의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는 에너지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위해 72개의 입주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기업지원·편의시설 등 에너지 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조성해 기업 자립과 성장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센터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에 건립돼 에너지 기업·기관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등 에너지산업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에너지산업 지식산업센터를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와 함께 ‘2045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부합한 건축물로 건립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공건축 기획심의 등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중 중기부로부터 설계비 10억원을 우선 지원받아 설계공모와 설계용역을 거친다. 에너지 자립화를 전제조건으로 한 공모에서 대상작이 결정되면 내년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권대혁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에너지 창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 성장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