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벚꽃 구경 필수템 ‘이 것’ 불티나게 팔렸다

입력 2023-04-02 16:42 수정 2023-04-02 16:49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봄철 나들이객들이 벚꽃을 보기 위해 위해 서울 여의도 윤중로 등을 찾으면서 한강변 편의점 매출도 급증했다.

돗자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 넘게 증가하는 등 벚꽃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일 오후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 여의도한강공원 일대 주차장이 나들이 차량으로 꽉 차 있다. 연합뉴스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GS25가 한강변과 여의도 내 점포 20여개 최근 일주일(3월 25~31일)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이들 매장 매출 신장률은 다른 관광지 주변 매장보다 3배가량 높았다.

‘노마스크 정책’에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서울에서 벚꽃이 지난해보다 10일가량 빨리 개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불티나게 팔린 상품은 돗자리였다.

이들 매장 돗자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92% 늘었다.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한강변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벚꽃을 보려는 사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즉석라면(611%), 간편식(452%), ‘RTD 주류’(바로 구매해서 마실 수 있도록 상품화한 주류) 420%, 맥주 396%, 얼음컵 348%, 빙과류 299%가 뒤를 이었다.

GS25는 “주요 상품 물량을 평시 대비 5배 이상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