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벚꽃길에는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면서 시민들은 따뜻한 봄 날씨를 즐기러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와 벚꽃 구경을 즐겼다.
시민들은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저마다 기념촬영을 하는 등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벚꽃이 예정보다 일찍 개화하면서 주말 사이 최대 250만 명의 시민이 여의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영등포구 400여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했다.
또한 구는 윤중로벚꽃길에 대한 교통통제를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 교통통제 기간에는 여의서로 노상주차장 사용 및 벚꽃길 구간 내 자전거·킥보드 등 개인이동장치 주행도 금지된다. 통제 구간 내 있는 따릉이 거치대 역시 폐쇄된다.
한편 여의도 봄꽃축제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윤중로벚꽃길에서 열릴 예정이다. 4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열리는 탓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