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버스 타고 정선여행… 시티투어 버스 운행 시작

입력 2023-04-02 13:56 수정 2023-04-02 15:03

강원도 정선군이 이달부터 KTX(강릉선)와 정선아리랑열차 등 기차를 연계한 관광 순환형 정선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

KTX(강릉선) 연계형 시티투어버스는 KTX를 이용해 정선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상품이다. 매주 화~일요일 주 6일 운행한다. 관광객은 ‘와와정선 투어버스(사진)’를 타고 여행을 한다. 투어버스는 2층으로 이뤄진 버스다. 1층 14석, 2층 30석 규모로 모두 45명이 탈 수 있다. 2층은 지붕이 개방돼 있다.

평창 진부역에서 출발해 가리왕산 케이블카, 로미지안가든, 정선아리랑시장, 아리아라리 공연을 관람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아리아라리 공연 관람을 원하지 않는 관광객은 공연 관람대신 동강을 드라이브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선아리랑열차 연계형 시티투어버스는 KTX 연계형과는 달리 일반 버스를 타고 관광한다. 아리랑열차가 운행하는 매주 토·일요일과 정선 5일장날(2·7일장)로 끝나는 날) 탈 수 있다. 2015년 운행을 시작한 정선아리랑열차는 서울 청량리역과 정선 아우라지역을 하루 1회 왕복 운행한다. 새마을호 객차를 개조한 관광열차로 일반석, 전망석, 카페, 공연무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정선아리랑열차 연계형 시티투어버스는 2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1코스는 정선역에 도착한 열차 관광객을 태우고 구절리 레일바이크 탑승, 아우라지역, 나전역, 정선역을 관광한다. 2코스는 정선역을 출발해 정선아리랑센터 아리아라리 공연 관람, 가리왕산 케일블카 탑승, 정선역 도착 등으로 짜여 있다.

시티투어버스 예약은 정선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정선시티투어버스 운행을 통해 정선의 관광과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객에게 선보이겠다”며 “지난 1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비롯한 정선군 청정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