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70대 선원 작업 중 숨져…해경 조사

입력 2023-04-02 13:43

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선박에서 70대 선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32분쯤 제주시 우도면 동쪽 약 44㎞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사천선적 외끌이저인망 어선 A호(40t·승선원 7명)에서 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70대 선원 B씨가 양망 작업 중 '샤클'이라 불리는 갈고리 모양의 쇠고리에 부딪혀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서귀포시 성산항으로 긴급 이송된 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