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번째 시립 ‘높빛도서관’ 개관

입력 2023-04-02 10:31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 고양동에 20번째 시립도서관인 높빛도서관이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높빛도서관의 ‘높빛’은 한자 지명인 고양(高陽)의 순우리말로 지역 특색이 담긴 명칭이다.

높빛도서관은 연면적 287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 약 3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린이자료실, 동아리방, 갤러리, 종합자료실, 강의실, 개명산과 목암천을 전망할 수 있는 테라스, 청소년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높빛도서관에서 가장 특색 있는 공간은 4층이다. 청소년 공간 ‘그라운드 10(그라운드 일공)’은 학업과 일상에 지친 청소년들이 찾아와 머무르거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소년 도서와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릴렉스 리딩존’, PC와 패드 이용이 가능한 ‘프로젝트존’, 만들기 활동을 할 수 있는 ‘메이커존’, 청소년 독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클래스존’으로 구성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높빛도서관은 고양동에 개관하는 첫 시립도서관이자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립된 ‘시민이 만든 도서관’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미가 매우 크다”며 “청소년 특화 공간 ‘그라운드10’에서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며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