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2030 세대가 가장 많이 찾은 벚꽃 명소는 서울숲과 도산공원, 뚝섬유원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오비전퍼즐’을 통해 지난해 벚꽃 시즌에 2030 청년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서도뚝’ 삼각벨트(서울숲·도산공원·뚝섬유원지)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수도권 전체 봄 나들이객과 2030 세대의 방문 비중을 비교하는 방문선호도(lift)를 분석한 결과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을,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를 선호했다. 40대는 동탄여울공원과 한국민속촌을,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산체육공원을 선호했다. 60대는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70대는 소요산과 보라매공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 수 기준으로는 서울 석촌호수(59만8000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여의도 윤중로(23만8000명), 도산공원(11만명), 뚝섬한강공원(8만1000명), 망원 한강공원(3만9000명) 순이었다.
장홍성 SK텔레콤 애드텍 CO담당은 “SK텔레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오비전퍼즐'을 통해 시민들의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벚꽃축제와 같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