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특례 보금자리론의 4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신청자도 연 4.15~4.45%(일반형)와 연 4.05~4.35%(우대형)의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기타 우대금리 최대한도 0.8%포인트(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를 감안하면 우대형 금리는 연 3.25~3.55%까지 가능하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시중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향후 자금 조달시장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4월 특례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대에 진입했다. 특히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면서 정책모기지보다 시중·인터넷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게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주금공은 특례 보금자리론 대면 신청 및 접수 은행에 기존 SC제일은행에 기업은행을 추가했으며, 5월 중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