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내달 공주에 문 연다

입력 2023-03-30 15:36

충남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긴급돌봄센터가 다음달 충남 공주시에 문을 연다.

충남도는 발달장애인 긴급 돌봄 시범사업 수행기관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16일 공모를 진행한 도는 수행기관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사회복지법인 ‘행복도량’을 위탁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행복도량은 다음달 말 긴급돌봄센터의 문을 열고 12월 31일까지 위탁 운영을 맡는다.

긴급돌봄센터는 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단기 보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경조사 등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유형별로 최대 7일간 24시간 돌봄을 제공한다. 남성 1곳, 여성 1곳으로 성별을 분리해 운영하며 입소 정원은 1곳당 4명이다.

곽행근 충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긴급돌봄센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도내 발달장애인 가족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