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경주시, 해오름동맹 초광역 협력 방안 추진

입력 2023-03-30 11:15 수정 2023-03-30 11:16

울산·포항·경주 동해안 지역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초광역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해오름동맹 3개 도시는 울산연구원, 경북연구원과 서면으로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구는 울산연구원과 경북연구원이 공동으로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용역은 해오름동맹 결성 이후 그동안 진행된 공동협력 사업의 성과분석과 지역 주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초광역 도시발전 전략 설정과 다양한 사업발굴 등을 위해 추진된다.

주요 연구 내용은 해오름동맹 도시 현황 및 대내·외 여건분석, 공동협력사업 추진성과 분석 및 추진방안 검토, 해오름동맹 도시 초광역 비전 및 발전전략 설정, 초광역 전략사업 발굴 및 상생모델 개발 등이다.

해오름동맹 3개 도시는 이번 연구가 마무리되면 연구를 통해 도출된 초광역 공동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생활권역으로 묶인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동맹 결성 이후 상생협의회를 수차례 열어 분야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현재 4개 분야 30개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초광역 경제산업 공동체 5개 핵심 전략 의제를 공동 발표하고,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공동협약문'에 서명해 상생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해오름동맹 강화 뿐 아니라 초광역 경제공동체로서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초광역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 해오름동맹이 대한민국의 신산업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또한 “이번 용역을 통해 해오름동맹이 초광역협력 경제산업공동체로 확장해 나가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