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특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377억 확보

입력 2023-03-30 10:32

경남도가 가뭄 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 시설 설치로 농업용수를 공급해 질 높은 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에 나선다.

경남도는 농식품부로부터 농업생산기반사업으로 377억원을 투입하는 산청군 특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착수 선정과 기본조사 지구로 창원시 주남지구 농업용수 이용체계재편사업이 선정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농업용수 공급에 애로가 있는 산청군 금서면 특리 등 6개리 수혜구역 219.9ha에 저수지(총저수량 50만㎥)와 양수장 2개, 용수관로21.2km를 설치할 예정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창원시 주남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재편사업은 수혜면적 50ha이상 농지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농업용수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 등 8개 마을에 용수공급을 위한 옥정 양수장을 신설해 기존 산남배수장, 장구산배수장 등 용수공급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며 올해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내년에 착수지구로 신청할 예정이다.

정연상 농정국장은 “농식품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다”며 “앞으로도 국비 지원 사업을 적극 유치해 도 재정 여건 개선과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으로 농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