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가 됐다.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 추대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여섯 번째로, 지난 1986년 이후 37년 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스카우트 대원 출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 추대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카우트 대원 60명과 스카우트 지도자 20명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서 “여러분께서 추대해 주신 한국 보이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을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어린 시절 제게 보이스카우트 활동은 첫째, 엄청나게 큰 즐거움이었다”며 “돌이켜보면 보이스카우트 활동이 제가 성인으로 커가면서 사회활동을 하는 데 큰 힘이 됐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스카우트 대원들이 튀르키예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해 연대와 지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진정한 스카우트 정신이 뭔지를 보여주는 여러분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는 8월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전폭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분이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과의 우정을 쌓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모든 나라와 그 나라의 국민, 청소년들과 함께 연대하고, 또 어려운 문제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이렇게 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