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중동‧북아프리카 사업 협력 MOU

입력 2023-03-29 16:31 수정 2023-03-29 16:32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 본사에서 서부발전 박영덕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EDF-Renewables) 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사장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해외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지난 3월 27일 프랑스 파리의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 본사에서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EDF-Renewables)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서명은 서부발전과 EDF-R이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입찰사업을 준비하면서 신뢰 관계를 맺었다.

서부발전은 오는 2035년까지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7GW 확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3%까지 높이고 2030년부터 해마다 수소 20만 톤, 암모니아 100만 톤을 연료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가스복합발전에 수소를 혼합하는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고 전력그룹사, 국내기업들과 공동으로 석탄발전에 암모니아를 혼합하는 실증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EDF-R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MENA 지역에서 굵직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사업 추진과정에서 상호 간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UAE의 기가와트(GW)급 신재생에너지 입찰사업도 합심해 성공시키자”고 말했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