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입력 2023-03-29 15:14

조현준(사진) 효성그룹 회장이 한국경영학회에서 주관하는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조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국내 최대 경영 학술 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1987년부터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경영학자들로 구성된 대상 선정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조 회장을 올해 수상자로 꼽았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명지대 경영대학 교수)은 “조 회장은 21세기 글로벌 기업 환경에서 어떤 경영 철학과 경영 활동을 펼쳐야 하는지를 잘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시상식에서 “창업주인 조홍제 회장과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께선 제가 어릴 적부터 세 가지 중요한 경영의 원칙을 심어주셨다”며 “고객과의 신뢰 확보, 항상 세계 1등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는 것, 자체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과 인공지능(AI)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한발 더 빠르게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행복까지 추구하는 ‘고객몰입 경영’을 반드시 실천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