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 화재 원인 찾는다…현장 감식 착수

입력 2023-03-29 15:01
29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 마을 내 굿당 창고에서 합동 감식팀이 지난 26일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찾기 위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강화도 마니산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을 벌였다.

인천소방본부는 29일 오전 11시45분부터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 마을에서 경찰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식에는 인천소방본부, 인천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6개 기관의 감식 요원 14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발화 추정 지점인 마을 내 굿당 창고와 인근 식자재 저온 보관소에서 불에 탄 흔적 등을 카메라로 촬영하며 조사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2시44분쯤 마니산 초입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산 위쪽으로 번지면서 산림 22만㎡가 탔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각각 산불 1단계,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끝에 30시간16분 만인 지난 27일 오후 9시쯤 완전히 불을 껐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